:: 구급차에 달면 좋을 것들 -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중
구급차 한 대가 우리 사이의 거리를 달려갔다. 누가 실려 가는 걸까, 그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상상해 보았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고난도 기술을 시도하다가 발목을 부러뜨렸을까? 아니면 온몸의 90퍼센트에 3도 화상을 입고 죽어가고 있는지도 몰라. 내가 아는 사람일 가능성도 있을까? 누군가 저 구급차를 보면서 그 안에 혹시 내가 타고 있나 궁금해하지는 않을까? 내가 아는 사람들을 모조리 다 알고 있는 장치가 있다면 어떨까? 환자의 장치가 아는 사람의 장치를 주위에서 탐지하지 못했다면 구급차가 거리를 달릴 때 지붕에 커다란 사인을 번쩍일 수도 있겠지. 걱정 말아요! 걱정 말아요! 그 장치가 아는 사람의 장치를 탐지해 낸다면, 구급차는 거기 탄 사람의 이름과 함께 이런 메시지를 번쩍이든가. 심각하지..
갈무리/그들의 문장
2014. 6. 1. 22:4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 베짱이세실의 도서관
- To see more of the world
- 데일리 로지나 ♬ Daily Rosinha
- :: Back to the Mac
- Be a reader to be a leader!
- 좀좀이의 여행
- Jimiq :: Photography : Exhibit…
- 반짝반짝 빛나는 나레스★★
- 일상이 말을 걸다...
- S E A N J K
- Mimeo
- Imaginary part
-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 전자책 이야기
- Sophisticated choice
- 토닥씨의 런던일기
- 언제나 방콕라이프처럼
- PaRfum DéliCat
- The Atelier of Biaan
- JUNGSEUNGMIN
- 꿈꾸는 아이
- hohoho~
- Write Bossanova,
- Connecting my passion and miss…
- Eun,LEE
- 밀란 쿤데라 아카이브
- 순간을 믿어요
- Margareta
TAG
- 트래블노트
- 주기
- 이태리
- 50mm
- 여행
- EOS M
- 미니룩스
- 하와이
- 캐논
- 홍콩
- 필름카메라
- 사운드트랙
- 유럽
- 음악
- 수필
- 사진
- 이탈리아
- 일본
- 홋카이도
- Canon a-1
- Portra 160
- 한주의기록
- 라이카
- 22mm
- 파리
- 24mm
- a-1
- 책
- 북해도
- 트레블노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