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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켄 지역엔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이 참 많다.

융프라우요흐에 오르는 산악열차 티켓을 살 때도 개를 동반하는 요금이 따로 있을 정도다.

다들 어디서 저런 크고 멋진 개들을 데려다 키우는가 궁금했는데

어느 호텔 로비에 보니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더라.

아! 모두 렌트도그구나.

돈을 주고 빌리는 셈이지만

이 공기 좋고 풍경 좋은 알프스 산맥의 한 쪽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와 걸을 수 있다는 게

그 사람의 몸과 마음을 얼마나 회복시키는 일일지 기대하게 된다.


@Wengen, Switzerland



canon A-1 + 50mm

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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