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포틀랜드 여행 - 다운타운, 앨버타 스트리트, 그리고 식료품점
::: 파웰 북스를 나와 에어비앤비에 체크인하러 가는 길.아들이 갑자기 기침을 해서 부부는 혼비백산을 했지만,그리 오래 가지 않아서 다행이었다.어른도 힘든 장거리 여행인데아들의 체력은 정말 대단했다.나와 M보다 더 에너지가 넘쳤달까. 어쨌든 우리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한가하달까, 한산하달까.한가해 지고 싶은 건 우리의 마음이고그러라고 권하는 이 도시는 실제로 한산했다.이곳에도 빨리 걷는 사람, 느긋하게 걷는 사람,다양한 보폭이 존재했지만,전체적인 속도는 분명 빠르지 않았다. 시속 4Km의 도시.나는 서울에서 시속 4.6Km 정도로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물론 여행을 가면 내 속도도 조금 느려진다.버스를 놓쳐도 괜찮아,지하철이 오지 않아도 괜찮아,아차차 길을 잘못 들어도 다 괜찮아. 아들과 함께하고 정신없..
여행/2017 시애틀, 포틀랜드
2017. 6. 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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