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와 고양이
여기서 여행을 하며 보았던 길거리의 개와 고양이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다. 외국을 다니다 보면 유독 개와 고양이갸 많다는 걸 깨닫고는 한다. 유럽에선 대체로 애완견이 눈에 많이 띈다면, 태국과 라오스에서는 종자를 알 수 없는 큼직한 개들이 많이 보였다. 다른 도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대부분 줄로 묶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길거리에 큼지막한 개가 앉아있으면 털이 쭈뼛 설 정도로 놀라고는 했는데, 녀석이 마음만 먹으면 일 초 만에 나에게 뛰어들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너무 후텁지근한 날씨 탓인지 녀석들은 움직일 기운조차 없어 보였다. 방콕에서는 내 바로 옆에 시커먼 개가 똬리를 틀고 있다는 걸 뒤늦게야 깨닫고 흠칫 놀랐는데, 녀석은 나를 한 번 쳐다보지도 않고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다...
여행/2015 태국,라오스,베트남
2015. 4. 7. 13:41
[필름과 카메라]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벵겐)
인터라켄 지역엔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이 참 많다.융프라우요흐에 오르는 산악열차 티켓을 살 때도 개를 동반하는 요금이 따로 있을 정도다.다들 어디서 저런 크고 멋진 개들을 데려다 키우는가 궁금했는데어느 호텔 로비에 보니 반려견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더라.아! 모두 렌트도그구나.돈을 주고 빌리는 셈이지만이 공기 좋고 풍경 좋은 알프스 산맥의 한 쪽에서 인간과 가장 가까운 친구와 걸을 수 있다는 게그 사람의 몸과 마음을 얼마나 회복시키는 일일지 기대하게 된다. @Wengen, Switzerland canon A-1 + 50mmsuperia 200
여행/2012 유럽
2012. 9. 1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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