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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3 파리 (23)
:: 파리 여행 노트 - 샹젤리제 거리에서

샹젤리제 거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도중 묘한 불편함을 느꼈다. 파리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거리지만, 내가 만약 이 거리라면 나에게서 이물감을 느낄 것 같았다. 이물감은 예상치 못한 존재에 대한 거부반응이다. 그러나 나의 경우에는 아름다움을 향유하지 못하는 존재에 대한 거부반응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무척 피곤한 상태였고, 날씨는 너무 추웠다. 맑은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그 빛깔만큼 서늘했다. 내가 본 파리의 야경 중 개선문 전망대에서 봤던 야경이 가장 인상 깊었다. 헥헥거리며 나선 계단을 올라 싸늘한 옥상에 섰을 때, 그때부터 나는 파리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막 그치고 시내 전체에 뿌연 안개가 꼈던 밤이었다. 에펠탑 이 층 전망대 높이까지 구름이 내려온 그런 시 ..

여행/2013 파리 2014. 1. 27. 13:03
:: 파리 여행 노트 - 베르사유 궁전 앞에서

미리 이야기하자면, 베르사유 궁전 안에 들어가진 않았다. 두 해 전에 갔던 그곳은 내부도 정원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거울의 방은 얼마나 화려했던가. 정원은 또 얼마나 숲처럼 시야 끝까지 내달렸던가. 그러나 그걸 기억하면서도 다시 들어가지 않기로 했다. 그저 밖에서, 카페 같은 데라도 앉아 있고 싶었다. 하늘이 너무 푸르고 아름다워서. 그냥 남들한테서 날 좀 떨어뜨려 놓고 싶어서. 좀 더 정확한 이유를 대자면 여기까지 오다가 보았던 어떤 장면 때문이었다. 두 젊은 여자가 나란히 길을 걷고 있었다. 아마 베르사유 대학에 다니는 듯,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여자는 돌길을 따라 내려가며 대화를 나누는 중이었다. 그러다 어떤 모퉁이 앞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손을 흔들었다. 지금껏 이 자리에서 수없이 오갔으리라는..

여행/2013 파리 2013. 11. 22. 18:58
:: 파리 여행 노트 - 오르세 미술관

파리에 있는 미술관 중 한국인에게 가장 익숙할 곳을 꼽으라면 역시 오르세 미술관일 것이다.인상파 화가를 향한 근원 모를 선호는 오르세를 기차역을 개조한 미술관 그 이상으로 만들었다.물론 나도 마찬가지고. 내린다. 2월의 눈이다.파리에 있었던 육 일 중 유일하게 흐렸던 날이었으며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날이기도 했다."파리는 흐려야 제맛이죠." 건너편으로 루브르 궁전이 보인다.잔뜩 낀 눈구름이 풍경을 몇 십 년 정도 뒤로 돌려놓았다.평일이라 거리엔 사람도 별로 없었다.사람 없는 풍경을 사진 찍기가 퍽 힘들지만,마음 속에 남기기엔 텅 빈 화면이 더 낫다. A는 개인 관람객을 위한 줄.B는 단체 관람객을 위한 줄. C가 있었던가? 예약자를 위한 줄이었을까? 아주 발랄한 소녀가 거의 텅 비다시피한 대기열을 걸어왔다..

여행/2013 파리 2013. 10. 9. 19:44
:: 파리 사진첩 - 몽마르트 언덕

몽마르트 언덕에 왜 예술가들이 많이 모였는지 알 것도 같다. 몽마르트 언덕에서-. iPhone 5

여행/2013 파리 2013. 9. 21. 12:54
:: 파리 사진첩 - cabinet de toilette

분명, 꼭, 필요한 순간이 온다. 이름도 기억 안 나는 카페에서-. iPhone 5

여행/2013 파리 2013. 9. 21. 12:51
:: 파리 사진첩 - 우울한 도시

걷다가. 마레지구에서-. iPhone 5

여행/2013 파리 2013. 9. 20. 12:57
:: 파리 사진첩 - 창문

물론 이 거리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층 잿빛 셋집은 아니지만. 파리 쉐뤼비니 가에서- iPhone 5

여행/2013 파리 2013. 9. 20. 12:52
:: 파리 사진첩 - 참 보기 좋더라

솜씨 좋게 공놀이를 하고솜씨 좋게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몽마르트 언덕에서-. iPhone 5

여행/2013 파리 2013. 9. 17. 13:57
:: 파리 사진첩 - 불안

불안은 언제나 우리를 따라다닌다.그런데 낭만을 즐기는 것보단 불안과 싸우는 게 나을 때도 있더라. iPhone 5

여행/2013 파리 2013. 9. 17. 13:54
:: 파리 사진첩 - 그때, 우린 참 많이 걸었다

일을 하다가 파리에서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만지게 됐는데 그게 퍽 재미있었다. 다음 여행 노트를 쓰기 전에 여덟 장의 사진으로 연결부를 짓자. 감상적인 척한 글은 애교로 보아주기. iPhone 5

여행/2013 파리 2013. 9. 1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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