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하노이의 기온은 삼십 도 초반을 넘지 않았는데 비엔티안의 더위가 우리를 따라온 모양이다. 오늘은 삼십 도 중반에 습도도 높았다. 체감온도를 확인해 보니 무려 사십이 도. 습도는 64%다. 그냥 걷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흘렀다. 우리만 유난을 떠는 건 아닌 모양인지 여행자들은 물론 베트남 사람들도 아주 지쳐보였다. 딱히 인사할 거리가 없을 때, 그들은 오늘 너무 덥다는 말을 되풀이 했다. 하긴 열 번 반복해도 지나치진 않을 것이다. 그만큼 살인적인 날씨이긴 했으니까. (체감 상으론 이번 여행 중 가장 더운 날이었다.) 그리하여 이 끔찍했던 날의 기록을 빠르게 쓰고자 한다. 떠올리기만 해도 땀이 나려하니까 말이다. 호텔에선 아침부터 물이 나오지 않아 머리를 감다 말고 욕실에서 튀어나와야..
[바닐라 스카이의 유럽 여행기 (15) - 프라하로 가는 길] 보기 프라하의 중앙역인 Hlavni nádrží의 역사는 작은 공항을 연상케 한다. 외국으로 오고 가는 열차가 주로 이곳을 거치기 때문이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를 오르내렸다. 누가 어느 나라 사람인지 구분할 순 없었지만 그들이 끌고 가는 캐리어, 또는 등에 맨 배낭을 보면 길을 떠난 사람이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열차를 타고 국경을 넘나들 수 있다는 점은 반도국에다가 분단국이기까지 한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참 생소한 일일 수밖에 없다. 우선 가지고 있는 돈을 체코화인 코루나로 바꿔야 했다. 역의 환전소는 환율이 안 좋다고 하여 남은 유로화도 소진할 겸 가지고 있던 30유로만 모두 바꿨다. 그리곤 24시간 교통 패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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