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물건
베트남과 라오스에선 한국차는 물론, 한국 중고차도 자주 볼 수 있다. 연식이 오래된 중고를 싸게 수입해 오는 모양이었다. 중고임을 알아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차 이곳저곳에 붙은 한글 스티커나 코팅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처음에 난 왜 그런 것을 뜯지 않았는지, 왜 '자동문'을 그대로 남겨두었는지 궁금했다. 어떤 동경일까, 그저 무신경일까. 그러다가 내가 만약 외국에서 건너온 중고차를 한 대 샀는데 거기에 전 소유주가 붙인 스티커가 남아있다면 그걸 어떻게 할까 상상해 보게 됐다. 그러자 조심스레 그 이유를 추측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건엔 역사가 있다. 표면의 흠집이나 삐걱거리는 구동 기관의 한숨, 또는 주인이 남겨 놓은 이런저런 표식 따위가 그것이 사용돼 온 세월을..
여행/2015 태국,라오스,베트남
2015. 4. 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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