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 :: 파리 여행 노트 - 루아르 고성 #1 쉬농소 성 가는 길 [지난글] :: 파리 여행 노트 - 루아르 고성 #2 쉬농소 성 아주 외딴 곳에 떨어져 있는 듯한 슈농소 성의 분위기와는 달리주차장을 가로질러 철로만 건너면 작은 프랑스 마을이 나타난다. 앙부아즈 숲을 등지고 있는 마을은 아주 조용한, 마치 숲처럼 고요한 오후를 보내는 중이었다.이곳엔 높은 건물 하나 없었다.학창 시절 공책 앞 표지를 장식하던 어딘지 모를 유럽의 전원 풍경과 닮아 보였다.그런 류의 공책들은 대한민국의 답답한 교실 안에 있던 수많은 학생들을바다 건너 미지의 땅, 낭만과 사랑이 흐르는 코 높은 사람들의 땅으로 퍼나르곤 했다. 그리고 난 그 공책이 인도하던 곳,그 공책이 상징하던 곳에 와 있다. 이 부근에도 열차가 멈춘다..
파리에서 두세 시간 정도 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면 루아르 지역에 닿을 수 있다.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인 루아르 강을 끼고 왕족과 귀족들이 세운 수많은 고성 때문이다.그때가 15~16세기라던가.한국에선 보통 두세 군데의 성을 보고 파리로 돌아오는 코스가 인기지만,일본 같은 경우엔 아예 며칠씩 머물며 고성만 보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정확히 무슨 이유 때문인진 모르겠으나 프랑스를 향한 일본의 애정은 참으로 놀랍다. 나도 투어에 참여해 루아르 지역을 가게 될 기회를 얻었다.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므로 다시 없는 행운이었지만,사실 파리의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게 제일 좋았다.고속도로와 휴게소의 시는 귀족의 귀를 즐겁게 했던 칭송시보다 훨씬 아름다우니까. 파리 시내를 빠져나오는 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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