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플레를 싫어한다고 하고 연인들도 그럴지 모르지만, 적절하게 기능하는 연애 경제를 위해서는 인플레가 유용한 때도 있을 것이다. "아니, 저기요. 미안하지만 두통이 나서/남자 친구가 있어서/여자 친구가 있어서/속이 불편해서 오늘 밤은 여기서 헤어져야겠네요."라고 말하는 게 도움이 될지 모른다[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면 상대는 진정한 사랑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다고 아쉬워할 것이다. 한쪽에서 '내가 부족해. 저이는 과분한 사람이야.' 하고 생각하게 된다면 상황은 유리할 것이다. 그제야 유혹하는 쪽에서 초콜릿을 사고, 깊이 한숨지으며 '세상이 허락된다면, 시간이 허락된다면, 그대여, 이 아늑함은 죄가 아닐지니……' 하는 시를 쓰는 것이다. 사랑을 사랑하는 연인은 단순히 X가 멋지다고 여기지 않고, '..
갈무리/그들의 문장
2010. 5. 27. 13:43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 베짱이세실의 도서관
- To see more of the world
- 데일리 로지나 ♬ Daily Rosinha
- :: Back to the Mac
- Be a reader to be a leader!
- 좀좀이의 여행
- Jimiq :: Photography : Exhibit…
- 반짝반짝 빛나는 나레스★★
- 일상이 말을 걸다...
- S E A N J K
- Mimeo
- Imaginary part
- 너였다가, 너일 것이었다가
- 전자책 이야기
- Sophisticated choice
- 토닥씨의 런던일기
- 언제나 방콕라이프처럼
- PaRfum DéliCat
- The Atelier of Biaan
- JUNGSEUNGMIN
- 꿈꾸는 아이
- hohoho~
- Write Bossanova,
- Connecting my passion and miss…
- Eun,LEE
- 밀란 쿤데라 아카이브
- 순간을 믿어요
- Margareta
TAG
- 홍콩
- 주기
- 50mm
- 파리
- 유럽
- 이탈리아
- 여행
- 홋카이도
- 한주의기록
- 트래블노트
- 필름카메라
- 미니룩스
- 22mm
- Portra 160
- 북해도
- 책
- 음악
- Canon a-1
- 라이카
- EOS M
- a-1
- 사운드트랙
- 트레블노트
- 수필
- 이태리
- 하와이
- 캐논
- 24mm
- 사진
- 일본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