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에세이] 하와이 여행기 (1) - 감정이입
이곳은 하와이의 섬 중 제일 크다는 이유로 빅 아일랜드라고 불려. 사실 이 섬의 진짜 이름이 하와이지만 많은 사람이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 오하우 섬을 하와이라고 생각하지. 섬이야 저를 뭐라 불러도 상관하지 않을 거야. 본명을 잃었다고 슬퍼지는 건 감정이입을 잘하는 인간만의 속성이겠지. 빅 아일랜드엔 아직 심장이 뛰고 있는 활화산이 있어. 이곳의 산은 해발이 높지만 능선은 젖무덤처럼 완곡하고 부드러워. 구름이 드리워지면 젖과 꿀이 흐르는 천국의 동산처럼 보일 정도야. 6인승 승합차를 타고 화산 국립공원에 올랐어. 고도가 높아질수록 활엽수가 고개를 숙이고 침엽수가 늘어나. 어쩐지 풍경도 삭막해져, 다시 살아나기 어려운 중환자처럼. 그러다가 드디어 사시사철 수증기가 올라오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거야. 정말 ..
여행/2011 하와이
2012. 3. 1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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