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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4)
:: 마닐라 여행기 #4 - 패스트푸드

패스트푸드의 자극적이고 획일적인 맛을 누가 싫어하겠느냐만, 나 역시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 그래서 평소에는 일부러 먹지 않으려고 한다. 중독은 순식간이고, 뒷감당은 평생이니까. 하지만 여행을 가면 이상하게 패스트푸드는 꼭 먹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돈도 아낄 수 있고, 실패할 확률도 적으며, 무엇보다 재미있다. 한국에도 있는 글로벌 체인이라면 나라마다 차이가 나는 아주 사소한 지점을 발견하는 기쁨이 있다. 그런데 B가 소개한 패스트푸드는 필리핀에서는 유명하나 한국에는 없는 브랜드들이다. 특히 차이니즈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는 차우킹은 구전으로 안 것도 아니고 매장을 눈으로 보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나와 D는 원래 중국 음식을 좋아한다. 그게 한국 한정, 그것도 고량주를 5천원에 파는 배달 전..

여행/2014 마닐라 2014. 7. 17. 08:30
:: 마닐라 여행기 #3 - 만남

이미 전편에서 Y와 K를 맞이하기 위해 터미널 4에서 터미널 3으로 이동한 우리지만, 시간을 조금 되돌릴 필요가 있겠다. 끔찍하게 맑고 더운 날이었으며 덕분에 하늘은 불가피할 만큼 아름다웠다. 한국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낮게 날고 있는 구름도 인상적이었다. 원근감은 오롯이 그들의 손에 놓여 있었기에 구름의 양과 무게에 따라 때로는 하늘이 낮아지기도 했고 때로는 더 높아지기도 했다. 누군가 우리 머리 위에 커다란 천을 펼친 다음 그 표면에 역동적인 영상을 투사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비행기를 타기 직전까지, 아니, 비행기를 타고 늦은 밤 마닐라의 허름한 공항 터미널에 내리던 순간까지도 이번 여행을 실감할 수 없었다. 그냥 고속버스를 타고 교통체증이 심한 고속도로를 달려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친구를..

여행/2014 마닐라 2014. 7. 12. 16:08
:: 마닐라 여행기 #2 - 환영 @ 마닐라 국제공항 터미널 4

무릇 여행의 기쁨은 누군가 공항에 마중 나온 이가 있어 그가 반갑게 우리를 맞이해 줄 때에 있지 않을까? 이 문장이 의문형인 이유는 단 한 번도 그래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니, 기술적으로 보면 있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일이나 의무에 의한 마중이었기 때문에 기쁨을 느낄 여지가 없었다. 게다가 그들은 나를 반가워하지도 않았다. 물론 나와 D가 홍콩에 가던 세 번의 여행 첫머리에도 그런 사람은 없었다. 나는 까닭 없이 서운해지고는 했다. 어쩌면 일부러 서운해져 우리끼리 더 잘 놀아보자고 다짐했던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그런 슬픈 처지가 아니다. 마닐라에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줄 친구, B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착하면 자정이 넘는 시각이었던 탓에 혹시나 그가 곯아떨어져 나오지 못할까..

여행/2014 마닐라 2014. 7. 8. 08:00
[필름과 카메라] 터미널(@프랑크푸르트)

공항은 그 자체로 우리를 고무한다.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상상이 에이프런과 활주로 위를 분주하게 오간다.그렇다.터미널에서 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는 순간, 이미 여행은 여기에 완성된다.남은 일이라곤 그걸 챙겨 떠나는 것 뿐이다. @Frankfurt, Germany canon A-1 + 50mmPortra 160

여행/2012 유럽 2012. 8. 2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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