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여행 노트 -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 (2)
고흐의 그림을 통해 가보지도 않은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교회가 친숙해졌지만 정작 캔버스에 그려진 인상적인 외관 때문에 교회 내부는 어떤 곳일까 상상해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불안한 길을 따라 걷고 있는 한 여인에 대해 더 궁금하곤 했었다. 그런데 이곳은 아직도 마을의 종교적인 성소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었고,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했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며 익숙한 방식으로 인식되던 어떤 대상에게서 전혀 다른 면을 발견한 듯한 신선함을 느꼈다. 강압적이고 깐깐한 상사가 가정에서 다정한 태도로 아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나 매일 지나치던 골목길 안쪽에 관리가 잘 된 작은 공원이 있다는 걸 발견했을 때의 느낌처럼 말이다.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저절로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며 작은 소리 하나 내지 않으..
여행/2013 파리
2013. 5. 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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