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지나 초봄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출장 땐 오랜만에 필름 카메라를 메인으로 쓰려고 한다. 카메라야 35mm 화각을 물린 걸로 가져간다고 쳐도, 어떤 필름을 쓸 것인가가 문제다. 아무래도 감도는 400으로 해야겠고, 일본 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어떤 필름이든 한국보단 구하기 쉽겠지만) 필름이어야 한다는 조건에 부합하는 건 역시 후지필름의 필름들. 그렇다면 너무 비싸지 않은 선에서 두 종류로 압축되는데, 바로 이 포스트에 쓰인 X-TRA 400, 그리고 이제 막 현상을 맡긴 기록용 FUJI 400이다. 국내 가격은 X-TRA 400 쪽이 더 싸다.X-TRA 400은 평가가 꽤 좋다. 400치고 그레인도 심하지 않고 발색도 좋다, 뭐 그런 이야기들. 기록용 400은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니 채도가 좀 낮고 디지털 ..
사진/새로운 필름 생활
2018. 5. 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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