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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더이상 고상한 지성인이 아니었으며, 현대 생활의 냉엄한 현실을 바닥에서 체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현대 생활의 현실이란 대체 무엇인가? 아마 제일 주된 것은 무언가를 팔기 위한 끊임없고 광적인 발버둥이 아닌가 싶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그것은 자신을 파는 형식을 띤다. 달리 말해 일자리를 구하고 자리를 보존하는 것이다. (...) 그것은 생존자는 명인데 구명튜브는 열네 개밖에 없는 난파선에 있는 느낌이다.


'숨 쉬러 나가다', 조지 오웰



숨 쉬러 나가다
국내도서>소설
저자 : 조지 오웰(George Orwell) / 이한중역
출판 : 한겨레출판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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