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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피에트로 광장은 긴 회랑으로 둘러쌓여 있다.

광장 어디에 서면 회랑의 여러 기둥이 하나로 겹쳐보인다는 이야기를 듣고

땡볕에 잠깐 서서 차례를 기다리기도 했다.


그러나 기둥이 겹쳐보이는 신기한 자리보다 나에게 필요했던 건

더위를 피할 목 좋은 장소였다.


그래서 회랑 안으로 들어간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회랑 기둥의 주춧돌에 둘러앉아 더위를 피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과연, 이곳은 태양에 노출되지 않고 종종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식히며

산 피에트로 광장의 모습을 지켜보기 좋은 곳이다.





몇 시간이고 앉아 식수대에서 뜬 물을 나눠 마시면서

이탈리아의 여름을 이겨내기.


이상하게 차분해지는 경건한 분위기는 덤.


@Vatican City



canon A-1 + 50mm

superia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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