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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로 할 만한 카페가 집 주변에 있기를 바란지 십여 년.

전에 살던 본가는 이사를 하고 나니까 좋은 곳이 생겨버렸다.

지금 살고 있는 곳은 15분은 차를 타고 나가야 그런 비슷한 곳을 발견할 수 있는데

한 군데는 스타벅스고 한 군데는 너무 시끄럽다.

그런 동네로 이사가고 싶다고,

나와 아내는 자주 말하곤 했다.





시애틀에서 그런 카페를 발견하는 덴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둘째 날,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 차로 10여 분 - 곳에 완벽한 로컬 카페가 있었다.





딱히 주변에 상점이 많지 않은 주택가인데

정말 많은 이들이 찾는 카페의 이름은 아날로그 커피.


동네 젊은이들이 거의 일어난 그대로의 모습으로,

반려견과 산책하는 포즈대로,

누군가는 일어나자마자

마리화나 한 대를 피운 표정(시애틀이 있는 워싱턴 주는 마리화나가 합법이다)으로

이곳을 찾았다.


Analog Coffee

235 Summit Ave E, Seattle, WA 98102 미국





사실 한국의 예쁜 카페보다 더 나을 것도 없는 인테리어지만,

무언가 좋았다.

커피맛?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여행하며 한국 유수의 카페가 얼마나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지 깨달았다.

커피 가격?

한국에 비해 절대 싸지 않다.


내가 좋았던 건 이곳 바리스타의 친절함이었다.


"오늘은 뭘 드시겠어요?"

이봐요, 전 여기 처음 왔다구요.

그래도 부끄러울 만큼 기분이 좋은 질문이었다.


(이곳 역시 머신 앞의 바리스타에게 주문을 먼저 하고, 계산은 카운터 앞에서 했다.)





카페 라테와 카푸치노 간의 맛의 차이에 관해 논하며.


아들은 저 파운드 케이크 조각 같은 빵을 참 좋아했다.

왼쪽은 초콜릿 크루아상이었는데,

진짜 딱딱한 초콜릿이 들어가 있었다.


모두 해서 세금 포함 17달러 조금 넘었던 것 같다.





카메라 좀 달라구요.


아내가 잘 쓰지 않는 니콘의 미러리스를

물건을 잘 떨어뜨리지 않는 나이가 되면 전용으로 주려고 한다.





개를 데리고 온 일행은 바깥에 앉았다.

한 남자는 아침 커피와 함께 책을 읽었다.






등교(?) 중일까 출근 중일까.

토요일 아침이었으니까 산책 중인가.





이유는 없다.

안쪽 자리에서 오랫동안 글을 쓰고 싶은 곳이었다.






아래는 필름 사진.





저 벤치도 이곳에 포함되어 있다.





빵 먹고 기분 좋은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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